탬파베이 초대형 악재 맞이..좌완 스프링스 토미존 수술 전망

[뉴스엔 안형준 기자]

스프링스가 토미존 수술을 받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19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 제프리 스프링스가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프링스는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했고 팔에 이상을 느껴 3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프링스는 이날 왼쪽 팔꿈치 굴곡근 긴장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IL 등록은 16일부터 소급 적용됐다.

아직 탬파베이 구단은 스프링스의 수술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투수의 토미존 수술은 통상적으로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수술을 받을 경우 스프링스는 시즌아웃되고 2024시즌 개막 로스터 합류도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탬파베이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스프링스는 지난해부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시즌에는 3경기에 선발등판해 16이닝을 투구하며 2승,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했다. 탬파베이에서 3시즌 동안 기록한 성적은 79경기(28GS) 196이닝, 16승 6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이다.

1992년생 좌완 스프링스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 30라운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선수다. 낮은 지명 순번이 말해주듯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는 아니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성장했고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텍사스에서 2년을 보낸 뒤 2020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됐고 보스턴에서 1년을 뛴 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다.

빅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138경기(30GS) 280.2이닝, 21승 10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 텍사스와 보스턴에서 보낸 3년 동안 50경기 84.2이닝, 5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탬파베이 이적 후 다른 투수가 됐다.

탬파베이는 올시즌에 앞서 스프링스와 4년 3,100만 달러가 보장되는 연장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연장계약 첫 해 큰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자료사진=제프리 스프링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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