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대표, '시즌 2' 글로벌 보폭 넓힌다… "올해 동남아 진출"

강한빛 기자 2023. 4. 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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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4연임에 성공한 윤 대표는 2021년 기업공개(IPO)를 카카오뱅크의 시즌1, 해외진출을 앞둔 올해를 시즌2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보폭 넓히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호영 대표는 전날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에서 향후 해외진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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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프레스톡에 참석, 2023 카카오뱅크 전략-방향성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두려운 마음으로 출발선에 섰던 '초심'을 가지고 올해는 '카카오뱅크 시즌2'의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4연임에 성공한 윤 대표는 2021년 기업공개(IPO)를 카카오뱅크의 시즌1, 해외진출을 앞둔 올해를 시즌2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보폭 넓히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호영 대표는 전날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에서 향후 해외진출 계획을 밝혔다. 그는 "동남아 두 개 국가에서 해외진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 개 국가에서 최소한 올해 안에 가시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스토리와 플랫폼 역량에 주목해 몇 개 나라의 회사들이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줬다"며 "특히 동남아시아의 국가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논의를 굉장히 오래 해왔지만 현지 규제 등으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카카오뱅크 브랜드로 직접 진출하는 경우는 라이센스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 좋은 파트너를 만나 간접진출하는 방식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주주총회에서 윤 대표의 임기를 2년 연장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해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다. 4연임 성공으로 오는 2025년 3월까지 카카오뱅크를 이끈다. 설립 주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윤호영 대표의 10년 간의 시간은 연내 이뤄지는 해외진출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도 포용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넘버원 금융·생활 필수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며 "편의성과 금융 상품의 재해석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한 금융 앱이 아닌 금융과 생활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일환으로 카카오뱅크는 신규 수신 상품 '기록통장'의 첫 번째 서비스인 '최애적금'을 출시했다. 자신만의 모으기 규칙을 설정해 사랑하는 이와 관련된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버튼을 눌러 저축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록통장의 금리는 연 2.0%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이다.

아울러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한다. 대출금리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17일 기준)로 중도상환해약금도 100% 면제된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단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우 카카오뱅크 내부 시세판정 시스템으로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주택만 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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