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 감독도 알고 있다..."나폴리 경험 부족, 대가 치렀어"

백현기 기자 2023. 4. 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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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경험 부족을 패인으로 짚었다.

나폴리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AC밀란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국 1-1로 경기를 마쳤지만 1,2차전 합산 2-1로 밀란이 앞서며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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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경험 부족을 패인으로 짚었다.


나폴리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AC밀란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합산 스코어 2-1로 밀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2차전을 100% 전력으로 뛰지 못했다. 1차전에서 이스마엘 베나세르의 결승골로 0-1로 패했던 나폴리는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퇴장과 김민재의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두 선수가 나오지 못했다. 이에 따라 2차전 나폴리의 센터백 조합은 아미르 라흐마니와 주앙 제주스가 호흡을 맞췄고, 미드필더에는 탕귀 은돔벨레가 앙귀사의 공백을 대체했다.


나폴리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지만, 밀란의 역습은 날카로웠다. 특히 발빠른 하파엘 레앙을 필두로 역습을 전개했다. 결국 나폴리가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전반 21분 후이가 레앙을 막는 과정에서 밀란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지루의 페널티킥을 알렉스 메렛이 막아내며 나폴리가 위기를 넘겼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나폴리가 후반에도 몰아쳤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의욕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여러 차례 슈팅은 빗나갔고, 그 때마다 밀란의 수비진은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효율적으로 나폴리의 공격을 막아냈다.


나폴리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은 마이크 메냥에게 막혔다. 나폴리는 후반 추가시간 빅터 오시멘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1-1로 경기를 마쳤지만 1,2차전 합산 2-1로 밀란이 앞서며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은 마무리됐다.


나폴리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밀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맥을 추리지 못했다. 특히 측면 공격 자원인 크바라츠헬리아와 폴리타노, 이르빙 로사노가 빠른 돌파를 시도했지만 밀란은 침착한 수비 조직력으로 나폴리의 공격을 막아냈다. 오히려 나폴리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급해졌고, 후반에는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오히려 밀란에게 흐름을 내주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은 경험의 유무에서 패인을 꼽았다. 그는 경기 후 "밀란에게 먼저 축하를 건넨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에게도 전한다. 우리는 훌륭한 챔피언스리그를 치렀다. 다소 김이 빠졌을지라도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경험 부족의 대가를 치렀다"고 밝혔다.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팀인 밀란의 경험에 비했을 때 나폴리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것이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던 나폴리는 노련함에서 밀란을 이기지 못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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