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美 펜타곤 스파이 활동 표적돼…軍정보 보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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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군사 기밀 유출 사건으로 멕시코 정부가 자국 안보를 위해 군 정보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제 국방부와 해군 정보를 보호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펜타곤(미 국방부)의 스파이 활동 표적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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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정부의 군사 기밀 유출 사건으로 멕시코 정부가 자국 안보를 위해 군 정보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멕시코군 정보를 기밀 등급에 따라 나누고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제 국방부와 해군 정보를 보호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펜타곤(미 국방부)의 스파이 활동 표적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기밀 유출 사건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돼선 안 되는 악용적, 위압적인 침입"이라며 "그는 미국을 비난할 계획은 없지만 언젠가는 '협력적인 작업 조건'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이번 사태를 "고의적이고 범죄적 행위"라고 규정한 것 외에 어떠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에 대한 감청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브라도르 정부가 지난해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를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스파이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멕시코 인권단체 센트로 포르디가 캐나다 토론토 기반 디지털감시단체 시티즌랩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정부 직원 2명이 페가수스의 표적이 된 전화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가수스는 이스라엘 업체가 2021년 범죄 대응을 위해 개발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에서 불법 정보수집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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