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발표 속 혼조세…애플 0.75%↑·테슬라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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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10.55포인트)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금융 건전성을 면밀히 살펴봤다.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0.8% 감소해 142만채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 140만채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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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연준 인사 발언 주목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10.55포인트) 하락한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3.55포인트) 상승한 4154.87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4%(4.31포인트) 떨어진 1만2153.41로 장을 끝냈다.
S&P500 11개 부문 중에서 임의소비재(0.12%), 필수소비재(0.33%), 에너지(0.45%), 금융(0.31%), 산업(0.46%), 원자재(0.4%), 기술(0.41%) 등은 상승했다. 헬스케어(-0.66%), 부동산(-0.1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65%), 유틸리티(-0.51%)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인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예상보다 영업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당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1.7%나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수익과 순이익을 발표했고, 주가는 0.63% 올랐다.
존슨앤드존슨은 발암 논란을 빚은 베이비파우더 배상금 문제 등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넘겼지만, 주가는 2.81% 떨어졌다. 록히드마틴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고, 주가가 2.4%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자사 기기의 디폴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로 수세에 몰린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내림세를 지속했다. 전날 2% 이상 주가가 빠진 데 이어 이날도 1.39% 하락했다. MS 주가는 0.15%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46% 떨어지며 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2.46% 상승했고, 빅테크 대장주 애플 주가는 0.75%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1분기 기업 실적 결과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연설에 주목했다. 시장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금융 건전성을 면밀히 살펴봤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 이후 상당 시간 동안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한 번만 더 움직여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주택 지표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신규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8.8% 줄어든 141만3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145만채를 밑도는 수치다.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0.8% 감소해 142만채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 140만채를 웃돌았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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