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국 1분기 경제성장률 0.1% 추산…침체 근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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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한국의 경제가 침체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18일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11∼17일 실시한 월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4명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전 분기 대비 0.1%(중간값) 증가했을 것으로 봤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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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한국의 경제가 침체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18일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11∼17일 실시한 월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4명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전 분기 대비 0.1%(중간값) 증가했을 것으로 봤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직전 조사 때의 0.3% 증가 전망보다 낮은 것이며, 2분기 성장률 전망은 0.5%로 변화가 없었다.
우리나라 실질 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은 수출 부진 등으로 이미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0.4%)로 돌아섰고, 2분기 연속 경제가 역성장할 경우 기술적으로 침체 상태인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는 또 응답자 6명이 향후 12개월간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을 25%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해 가장 부정적(-0.7%) 전망을 낸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지난달 중국·미국·유럽연합(EU) 등 모든 곳으로부터의 수요가 둔화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침체 상태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가 수출 둔화와 신용 위험, 주택시장 불안 등 악재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5%로 만든 뒤 이번 달까지 동결했다. 1분기 성장률은 다음 주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치가 나올 경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관측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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