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2세 "정명석, 우리 모녀 허벅지 만져…母는 '감사하다'고"(PD수첩)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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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JMS 정명석의 모녀 성폭력 피해자가 나왔다.
18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JMS, 교주와 공범자들'로 꾸며져 앞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피해 증언자로 나온 메이플 씨가 출연했다.
이날 JMS 정명석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모녀 피해자가 등장했다.
JMS에서 만나 결혼한 부모를 둔 JMS 2세 이서은(가명) 씨는 정명석에게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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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PD수첩' JMS 정명석의 모녀 성폭력 피해자가 나왔다.
18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JMS, 교주와 공범자들'로 꾸며져 앞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피해 증언자로 나온 메이플 씨가 출연했다.
이날 JMS 정명석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모녀 피해자가 등장했다. JMS에서 만나 결혼한 부모를 둔 JMS 2세 이서은(가명) 씨는 정명석에게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보내야 했다. 이서은 씨의 진술에 따르면 정명석은 그의 모친에게 "너 이제 못 따라가겠다" "가슴도 딸이 더 큰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이서은 씨는 "20살이었다. 좀 쌀쌀했던 것 같다. 겨울에서 봄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갑자기 '선생님이 너 보고 오래'라는 연락이 왔다. 엄마가 자기도 같이 가면 안 되겠냐고 해서 같이 갔다"고 금산 월명동에 위치한 JMS 본부에 방문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집무실이라고 제일 넓은 방이었던 것 같다. 편안한 의자 같은 데 앉아계셨다. 와보라고 하셔서 갔더니 제가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그걸 이제 올리면서 팬티 안으로 손을 넣어 'XX 예쁘다' 이런 얘기를 했다"며 "1차 당황을 했다. 그러면서 '다리도 튼실하다' 이러면서 '이제 내가 취해야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서은 씨는 "'엄마도 같이 왔는데 엄마가 선생님 보고 싶어 하시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까 '엄마도 들어오라'고 했다. 엄마랑 저, 정명석 셋이 있는 상황에서 (정명석이) 제 허벅지를 만지는데도 엄마는 그냥 웃으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며 "엄마 허벅지도 만졌다. 내 눈앞에서, 내가 20년 동안 메시아라고 믿고 있었던 사람이 내 엄마의 허벅지를 만지면서 웃는 그 장면을 뭐라고 형용할 수 있겠냐. 정말 기이했다. 기괴했다. 그 상황이"라고 분노했다.
또한 이서은 씨는 "엄마한테 '난 이해가 도저히 안 된다. 왜 성추행당한 딸을 방관하고 진실을 묵인하느냐' 이렇게 계속 싸웠는데 엄마는 계속 '신랑이 신부를 그렇게 사랑 해주는 게 뭐가 문제냐. 네가 못 깨달아서 그런 거다. 기도해봐라. 사탄 들렸다' 그 와중에 '나도 선생님이랑 했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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