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실적 발표 속 경기침체 우려에 보합권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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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기업 실적, 5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에 대한 발언 등 챙길 것도 많은 하루였는데요.
변동성 속에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고, S&P500지수가 0.09%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이 0.75% 올랐지만, 아래로는 하락했습니다.
특히 전장에 이어서 알파벳의 하락률이 컸는데요.
약 한 시간 전, 구글이 오는 6월쯤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CNBC 보도가 나왔습니다.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엔비디아는 2.46% 상승 마감했습니다.
HSBC는 엔비디아의 가격 결정력이 주가에 다 반영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46% 하락 마감했고요.
전날 에너지주가 부진했는데, 화요일 장에서 엑손모빌이 1.95% 올랐습니다.
먼저 기업 실적 보시죠.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금리 인상 덕을 보며 기대를 웃돈 실적을 밝혔고, 뱅크 오브 뉴욕멜론 실적도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주가가 각각 0.63, 1.49%씩 올랐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전년 동기보다 18% 급감한 순이익, 5%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은행으로는 지금까지 골드만삭스가 유일한데요.
투자금융 위주의 은행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효과, 중소은행 예금 유출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한 것입니다.
주가 1.7%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높은 주당순이익, 예상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또 본격적인 공유계정 차단 시행을 2분기로 연기했습니다.
먼저 시행했던 국가들에서의 성장률에 영향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1분기 구독자 수가 전망치 200만 명보다 적은 175만 명이었죠.
공유계정 차단을 2분기로 미루면서 3분기 성장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9% 급락했다가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규장에서는 0.3%가량 소폭 올랐습니다.
이날 시장은 5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발언도 소화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가 지금보다도 0.5%p 더 올라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를 한 번 더 올린 후 동결하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5월 0.25%p 금리 인상 가능성을 80% 넘게 보고 있습니다.
그다음, 금리가 한동안 동결됐다가, 올해 말까지 0.5%p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보스틱 총재는 시장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시장과 연준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발언으로 주목받은 것은 뱅크오브아메리카 CEO입니다.
그는 미국인들이 코로나 지원금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를 이어갈 수 있고, 덕분에 경기침체는 완만하게 지나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이 생각보다 잘 버텨서 참여 의지가 다시 샘솟을 수 있는데요.
찰스 슈왑의 매니징 디렉터는 어닝 시즌이 지나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하라고 당부했고요.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아트 캐신은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 끝나지 않은 은행권 위기, 부채 한도 상향 조정 지연 등을 이유로 향후 2~3주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직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 유럽증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4.5%로 예상을 웃돌면서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히려 중화권 증시가 잠잠했습니다.
본토 증시는 소폭 올랐지만, 항셍지수가 0.63% 내렸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3,973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고요.
중국의 성장률 호조에도 침체 우려에 유가는 소폭 내렸습니다.
WTI, 브렌트 강보 마감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한 반면 2년물은 4.203%까지 올라갔습니다.
어제(18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18원 6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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