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당국자, 한미 대통령 "서로 잘 맞는다" 강조

강영진 기자 2023. 4. 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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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로 잘 맞으며 잘 이해한다"고 미 백악관 고위당국자가 18일(현지 시간) 강조했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미 윌슨센터가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포럼에서 양국 대통령이 여러 차례 만났음을 강조하면서 그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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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대통령 방미 앞두고 열린 동맹 70주년 포럼서
"양국 관계 협력에서 기술 협력이 큰 비중 차지
과거와 달리 북한 이외 모든 사안 긴밀 협력"

[서울=뉴시스]에드 케이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수석국장이 미 윌슨센터가 주최한 한미 동맹 70주년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윌슨센터 홈페이지) 2023.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서로 잘 맞으며 잘 이해한다”고 미 백악관 고위당국자가 18일(현지 시간) 강조했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미 윌슨센터가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포럼에서 양국 대통령이 여러 차례 만났음을 강조하면서 그같이 밝혔다.

케이건 수석 국장은 한국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가 되면서 한미 관계에서 기술 협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10년, 12년 전에는 양국 간 대화에 없던 대목"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 협력과 관련 "일부 마찰이 있지만 양국이 동의하는 부분도 매우 많다"며 "기업들이 한미가 함께하는 게 양국에 더 좋다는 사실을 깊이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수출통제로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본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염두에 둔 듯 진정한 동맹은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지난 30여년 동안 한국과 일해 본 경험으로 한국인들은 진솔하고 직설적으로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힘든 대화를 하는 경우라도 우리는 양국이 함께 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양국이 과거와 달리 북한 문제를 넘어 "사실상 미국에 중요한 모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는 2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현안들에서 더 호흡을 맞추고, 양국 협력이 동북아시아 지역을 넘어 다양하게 확대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상간 좋은 관계가 한미관계에 필수적인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케이건 수석 국장은 한일 강제징용 해법 합의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커다란 정치적인 용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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