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탁구] 신유빈-전지희, 마카오 챔피언스 女 단식 16강행…임종훈은 1회전 탈락

▲ 신유빈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돌아온 탁구 신동' 신유빈(18, 대한항공, 세계 랭킹 30위)과 전지희(30, 미래에셋증권)이 월드 테이블 테니스(World Table Tennis : WTT) 챔피언스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주 신샹 챔피언스 남자 단식 4강에 오른 임종훈(26, 한국거래소, 세계 랭킹 11위)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은 18일 마카오에서 열린 WTT 마카오 챔피언스 여자단식 1회전(32강)에서 양샤오신(모나코, 세계 랭킹 16위)을 3-0(11-8 11-7 11-9)으로 이겼다.

WTT 챔피언스는 세계 랭킹 상위 32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남녀 단식에 각각 32명, 총 64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우승 포인트 1000점이 걸려있다. 지난주 중국 신샹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는 마카오로 이동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단식에 임종훈과 장우진(27, 국군체육부대, 세계 랭킹 18위) 이상수(32, 삼성생명, 세계 랭킹 36위)가 출전했다. 여자단식은 신유빈과 전지희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유빈은 지난주 중국 신샹 챔피언스에서 8강까지 올랐다. 그는 세계 3위 왕이디(중국)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렸지만 0-3(3-11 10-12 5-11)으로 완패했다.

비록 신유빈은 이 대회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16강전에서는 세계 10위이자 '백전노장 수비수' 한잉(독일)을 꺾는 성과를 거뒀다.

마카오 챔피언스 첫 경기에서 승리한 신유빈은 세계 6위 치엔티엔이(중국)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 전지희

전지희도 1회전에서 브루나 다카하시(브라질, 세계 랭킹 37위)를 접전 끝에 3-2(8-11 11-9 8-11 12-10 11-8)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전지희는 세계 8위 하야타 히나(일본)와 16강전을 치른다.

신샹 챔피언스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판젠동(중국, 세계 랭킹 1위)과 풀세트 접전을 치른 임종훈은 이번 마카오 챔피언스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그는 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 세계 랭킹 14위)에게 2-3(13-11 7-11 13-15 11-7 9-11)으로 패했다.

신샹 챔피언스 4강에 오른 그는 13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10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오브차로프에게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 임종훈

장우진은 1회전에서 크리스티안 칼손(스웨덴, 세계 랭킹 21위)에게 3-2(3-11 8-11 11-9 11-4 11-7)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16강전 상대는 세계 31위 안톤 칼버그(스웨덴)이다.

이상수도 우다 유키야(일본, 세계 랭킹 19위)를 3-0(11-5 11-6 11-6)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그는 신샹 챔피언스 우승자인 판젠동과 페트릭 프란지스카(독일, 세계 랭킹 16위)가 맞붙는 1회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WTT 마카오 챔피언스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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