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다 우승팀...레알, ‘UCL 준결승 진출 16회’ 최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일정에서 호드리구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1·2차전 합계 4-0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로피언컵부터 현재까지 총 14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팀’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에 매 시즌 레알은 어려움 속에서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매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00년대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2010년대 이후 명예를 회복했다. 2013-2014시즌 우승 후 지네딘 지단 감독과 함께 3연속 우승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달성, 지난 시즌에도 파리 생제르맹,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을 꺾고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역시 우승 여정을 계속된다. 레알은 조별리그에서 인터밀란, 셰리프 티라스폴,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제치고 조 1위로 토너먼트로 향했다. 16강에서 지난 결승전 상대였던 리버풀을 합계 6-2로 쓰러트렸으며, 이번 8강에서는 흔들리는 첼시를 만나 무실점 대승을 거두며 4강으로 향한다.
이로써 레알은 16번의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레알은 대회 역사상 최다 준우승 진출을 기록하게 됐다. 두 번째로 많은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12회) 보다 4회가 더 많다”라고 알렸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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