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감독을 원합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니에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던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을 원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첼시다.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한 후 엔리케 감독과 접촉했고, 런던에서 실제 만남도 이뤄졌다. 하지만 이견이 있었다. 첼시는 올 시즌이 끝난 후 정식 감독 선임을 계획했지만 엔리케 감독은 즉시 지휘봉을 잡고 싶어했다. 첼시는 결국 프랑크 램파드 임시 감독을 선임했다.
그렇다고 첼시가 엔리케 감독에 아예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더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엔리케 감독 역시 후보 중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이 엔리케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엔리케 감독을 토트넘이 가로채려 한다. 토트넘에 엔리케 감독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엔리케 감독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올 시즌이 끝난 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이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엔리케 감독은 EPL 감독을 원한다. 토트넘이 원하고 있지만 엔리케 감독은 첼시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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