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격화로 유엔구호 활동 극도로 제한돼"-O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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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에서 내전의 전투가 격화하면서 유엔 구호기관들의 구호활동이 극심한 제약을 받거나 일시 중단되었다고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이 18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OCHA는 "수단에서는 현재 인력이나 구호품을 이동하거나 수송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 인도주의적 구호물품이나 수송대를 타깃으로 한 약탈이 우선 멈춰야 한다. 인도주의적 자산과 시설물에 대한 공격들도 우리가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하는 모든 활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수행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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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도 하르툼의 유엔 구호단체들 출근금지
세계식량계획(WFP)도 직원 3명 피살뒤 업무중지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수단에서 내전의 전투가 격화하면서 유엔 구호기관들의 구호활동이 극심한 제약을 받거나 일시 중단되었다고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이 18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OCHA는 "수단에서는 현재 인력이나 구호품을 이동하거나 수송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 인도주의적 구호물품이나 수송대를 타깃으로 한 약탈이 우선 멈춰야 한다. 인도주의적 자산과 시설물에 대한 공격들도 우리가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하는 모든 활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수행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도 18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하르툼의 유엔 구호기관 사무실들이 현재 폐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 유엔 사무실들이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아파트에 머물거나, 아파트가 전투에 휩쓸려 점령당한 경우에는 친구나 이웃, 사무실 동료의 집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OCHA 발표에 따르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 WFP. World Food Programme )도 북 다르푸르 지역에서 교전이 격화하면서 3명의 직원이 그 안에 갇혀 목숨을 잃은 뒤로 임시 휴무에 들어갔다.
수단 내전으로 보건 의료 시설과 물, 위생에 관련된 중요한 공공 시설물들이 공격을 받아 파괴되면서 필수적인 생활 편의시설과 공공 서비스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OCHA는 밝혔다.
폭탄과 포격 공격 때문에 하르툼의 두 병원과 하르툼 북부 바흐리의 병원 2곳을 비롯해 총 아홉군데의 병원들이 문을 닫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르툼의 남은 병원들도 혈액이나 수혈 장비, 주사기나 수액 등 기본적인 의약품과 의료 장비가 크게 부적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OHA는 최근 여러 차례 잠시 휴전 협약이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았거나 몇 시간 만에 끝났고 수단 전국에서 정부군과 반군 신속대응부대(RSF)가 나흘째 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의 긴급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번 전투로 피살된 사람만 180명, 부상자는 1800명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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