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마네킹’이 이겼다
[앵커]
프로농구 SK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김선형과 워니 등 주축 선수들과 상대로부터 '마네킹' 같다는 말을 들었던 식스맨까지 맹활약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서 LG 이관희가 마네킹 같다고 도발했던 SK 선수들은 3차전 시작부터 활력이 넘쳤습니다.
특히 이관희 전담 수비수인 최성원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멋진 패스로 워니의 덩크를 돕고 직접 3점 슛을 성공시킨 뒤엔 화끈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워니와 에이스 김선형의 위력도 여전했습니다.
김선형은 빠르고 날카로웠고 워니의 장기인 '플로터' 득점은 좀처럼 막기 어려웠습니다.
4쿼터 LG가 이재도와 이관희를 앞세워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김선형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1, 2차전 부진했던 김선형은 3차전 25득점을 몰아넣으며 SK의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김선형/SK :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3전 전승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이제 한 계단 남았으니까 절치부심해서 잘 한번 해보겠습니다."]
플레이오프 6전 전승을 거둔 SK는 정규리그 포함 15연승이라는 엄청난 상승세와 함께 챔프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반면 벼랑 끝 탈출을 노렸던 LG는 4시즌 만에 나선 봄 농구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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