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으니까 나폴리 수비 이렇게 되네...세리에 MVP가 초토화시켰다

김대식 기자 2023. 4. 19.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가 없는 나폴리 수비는 많이 헐거웠다.

나폴리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AC밀란과의 8강 1차전에서 다소 부주의하게 경고를 받은 김민재는 경고 누적 징계로 인해 2차전에서 벤치에도 앉을 수 없었다.

결국 레앙은 나폴리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가 없는 나폴리 수비는 많이 헐거웠다.

나폴리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1-2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경기 나폴리의 최대 불안점은 김민재의 공백이었다. AC밀란과의 8강 1차전에서 다소 부주의하게 경고를 받은 김민재는 경고 누적 징계로 인해 2차전에서 벤치에도 앉을 수 없었다. 김민재가 뛰지 못하면 어떤 선수가 AC밀란의 빠른 역습을 제어할 수 있을지가 문제였다.

걱정대로 나폴리는 AC밀란의 역습을 완벽하게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MVP인 하파엘 레앙 방면 수비가 문제였다. 전반 21분 AC밀란이 역습으로 나설 때 공을 잡은 선수는 레앙이었다. 레앙은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넨 뒤 안으로 침투했다.

이때 나폴리 수비수들이 모두 레앙을 놓쳤고, 마리오 후이가 뒤늦게 수비하려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알렉스 메렛이 올리비에 지루의 페널티킥을 막아냈지만 레앙을 억제할 수 있는 수비수가 없다는 게 나타난 장면이었다.

결국 레앙은 나폴리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전반 43분 탕귀 은돔벨레의 안일한 볼터치로 AC밀란의 역습이 시작됐다. 하프라인 밑에서 볼을 잡은 레앙은 볼을 달고 전진하기 시작했다. 속도로 은돔벨레를 뚫어낸 레앙은 지오반니 디 로렌초와 아미르 라흐마니까지 모두 제친 뒤에 지루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를 두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레앙이 나폴리의 수비를 믿을 수 없는 드리블로 초토화시켰다"며 극찬을 남겼다.

레앙의 속도도 빛났지만 나폴리 입장에서는 김민재가 있었으면 막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김민재는 레앙에 전혀 뒤지지 않는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상대의 동선을 미리 읽어내는 수비에 능숙하기 때문이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