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00→ERA 13.50→ERA 18.00, 'RYU 없는' 토론토 선발진, 이게 문제였네

2023. 4. 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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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에 문제점이 하나 있다. 바로 1회가 힘겹다는 것이다.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서 2-9로 졌다.

이날 토론토의 선발투수는 이전까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한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32).

현재 토론토 마운드의 유일한 희망이다. 전날(17일) 1선발 알렉 마노아가 4⅔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는데, 이날 가우스먼 마저 무너진 것이다.

가우스먼은 4⅔이닝 동안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홈런을 2방이나 맞았다. 이에 평균자책점은 3.65로 급상승했다.

공격력에 비하면 마운드가 참 아쉽다. 팀 타율 0.271(6위), 홈런 18개(공동 14위), 77타점(13위), OPS 0.747(10위) 등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공격 지표들이 있지만 팀 평균자책점 4.86, 22위로 좋지 않은 성적을 쓰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면 더 좋지 않다. ERA 5.94(25위)로 더 떨어진다.

MLB.com은 토론토의 마운드 문제점을 짚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1회에 고전하는 것이 컸다.

마노아 ERA 9.00(피OPS 0.679), 크리스 배싯 ERA 18.00(피OPS 1.671), 호세 베리오스 ERA 9.00(피OPS 0.692), 기쿠치 유세이 ERA 9.00(피OPS 0.846)을 기록하고 있다. 가우스먼은 ERA 13.50으로 좋지 않다.

MLB.com은 "이것이 과연 우연일까. 5명의 투수들 모두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만 이것을 해결하려는 실마리가 필요하다. 상대팀은 초구부터 토론토 투수들의 생각을 알고 들어온다. 어떤 구종을 던질지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분명 해결책이 필요하다. 토론토 불펜에는 롱릴리프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초반부터 무너지는 단점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 기쿠치 유세이,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시계방향으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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