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한국인 수비수' 장현수에게 완패…알 나스르도 0-2 패배

김건일 기자 2023. 4.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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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한국인 수비수 장현수(31, 알 힐랄)에게 막혔다.

호날두가 선발 출전한 알 나스르는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알 힐랄에 0-2로 졌다.

호날두와 장현수는 지난 1월 20일 알 힐랄과 알 나스르 연합 팀 소속으로 파리생제르맹과 친선 경기에 함께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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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한국인 수비수 장현수(31, 알 힐랄)에게 막혔다.

호날두가 선발 출전한 알 나스르는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알 힐랄에 0-2로 졌다.

이날 호날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알 힐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와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호날두는 슈팅 4개를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수비 벽에 막혔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기회 창출 역시 하나도 없었을 만큼 공격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다.

반면 장현수는 클리어링 2회, 헤딩 클리어링 2회, 인터셉션 1회, 리커버링 3회 등 안정적인 수비로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엔 영향이 없었다.

풋몹은 장현수에게 평점 7.0점, 호날두에게 평점 6.4점을 매겼다.

호날두와 장현수는 지난 1월 20일 알 힐랄과 알 나스르 연합 팀 소속으로 파리생제르맹과 친선 경기에 함께 출전한 바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53경기에 출전했던 장현수는 2019년부터 알 힐랄에서 뛰고 있다.

호날두와 함께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안데르센 탈리스카를 공격진에 내세운 알 나스르는 슈팅 11개 가운데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을 만큼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오디온 이갈로와 맞대결에서도 고개를 떨궜다. 이갈로는 페널티킥으로만 홀로 두 골을 넣었다. 양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4점을 받았다.

알 나스르는 이날 패배로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두 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승점 53점에 머무르는 바람에 선두 알 이티하드와 승점 3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알 이티하드는 알 나스르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

4위 알 힐랄은 승점 49점으로 3위 알 샤바브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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