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막히면 비니시우스, 비니시우스 막히면 호드리구...레알의 '완벽한 3중주'

백현기 기자 2023. 4.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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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는 완벽한 공격 3인방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는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과 마르코 아센시오의 추가골로 레알이 승리를 거뒀고, 2차전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상태로 치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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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레알 마드리드에는 완벽한 공격 3인방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합산 스코어 4-0으로 레알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는 레알이 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과 마르코 아센시오의 추가골로 레알이 승리를 거뒀고, 2차전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상태로 치를 수 있었다.


레알은 2차전에도 공격진은 1차전과 같았다. 중앙에 카림 벤제마를 필두로 양옆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를 뒀다. 벤제마는 중앙에서 연계와 득점에 집중했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는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첼시의 측면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2차전에서도 레알이 경기를 주도했다. 역시 공격 3인방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8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침투 후 오른발로 때렸지만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막아냈다. 레알의 슈팅이 점점 늘어났다. 전반 32분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렸지만 빗맞으면서 케파 정면에 안겼다.


전반은 무득점으로 마무리됐고, 후반 초반에는 첼시가 공세를 잡기도 했다. 이날 공격적인 위치로 배치된 은골로 캉테가 후반 8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에데르 밀리탕에 맞고 나갔다. 첼시는 쉽사리 레알 수비진을 뚫지 못하며 다시 레알에게 주도권을 넘겨줬다.


결국 레알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호드리구가 오른쪽에서 돌파에 성공했고, 비니시우스의 침착한 패스를 호드리구가 다시 받아 마무리했다. 레알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왼쪽에서 비니시우스로부터 시작된 돌파가 발베르데를 거쳐 호드리구에게 연결됐고, 빈 골문에 호드리구가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2-0 레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레알은 호드리구의 멀티골 활약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힘의 원동력은 바로 공격 3인방의 보완 체제에 있었다. 1차전에는 벤제마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에는 첼시 수비진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그를 보완해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를 필두로 오히려 측면 공격을 시도한 레알은 벤제마가 막혔을 때의 공략법을 알고 있었다. 결국 2차전에는 호드리구의 멀티골로 승리를 따냈다.


벤제마가 막힐 땐 비니시우스가 있었고, 비니시우스가 막힐 땐 호드리구가 있었다. 레알의 완벽한 공격 3중주는 이제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라는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만들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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