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해야 한다” 내공 쌓은 4년 차 ‘설사커’가 이렇게 무섭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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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차 '설사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맞대결에서 FC안양을 3-2로 제압했다.
경남은 전반 21분에 안양 안드리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설 감독이 경남에 부임한 지 어느덧 4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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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박준범기자] 4년 차 ‘설사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맞대결에서 FC안양을 3-2로 제압했다. 승점 15을 확보한 경남은 7경기 무패(4승3무) 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안양을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안양전은 경남에 쉽지 않은 일전이었다. 경남은 12일 대한축구협회(FA)컵에 이어 15일에는 부산 아이파크와 7라운드 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또 이틀 휴식 후 안양과 만났기 때문이다. 심지어 안양은 7라운드를 쉬었다. 실제 설 감독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전 그는 “잘하는 팀은 로테이션해도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자체도 어려웠다. 경남은 전반 21분에 안양 안드리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8분 뒤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15분 재차 역전당했다. 설 감독은 후반 들어 글레이손~모재현~원기종 등 공격 카드를 총동원했다. 결국 경남은 상대 자책골을 연달아 얻어내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초반이긴 하지만 확실히 경남의 저력이 느껴진다. 설 감독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유지한다면 쉽게 질만한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과가 나온다는 건 분위기도 그렇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의 초반 기세에는 공격 옵션의 다양화와 수비 강화가 한몫한다. 경남은 7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면서 4골만 실점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수비가 확실히 탄탄해졌다. 설 감독은 “공격의 다양한 옵션이 생겼다. 여유가 생길 것 같다”라며 “동계 때부터 잘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에게도 힘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설 감독이 경남에 부임한 지 어느덧 4년째다. 지난시즌까지만 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으며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21시즌에는 6위에 머물렀고, 지난시즌엔 정규리그 5위를 한 뒤 플레이오프까지는 진출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심지어 시즌을 앞두고는 구단 비위가 발견돼 경남도는 해체까지 언급할 만큼, 구단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랬기에 설 감독과 경남은 올시즌만큼은 호성적을 내겠다는 의지가 크다. 설 감독도 나름의 ‘내공’이 쌓았다. 그럼에도 “나는 늘 부족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연 설 감독은 “더 잘해야 한다. 우리가 잘하면, 질타하셨던 팬께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다는 걸 안다”라며 “나한테 기회를 주는 한 잘하겠다. 좋지 않은 상황이 나오면 언제든지 (팬심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에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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