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들어온 칼…” 김복준 형사, 노상방뇨 중에 보복 칼부림 ‘충격’ (‘세치혀’)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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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김복준이 보복 칼부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복준은 "터벅터벅 걷던 중 소변이 마려웠다. 쉬를 하고 있는데 옆에 어떤 놈이 와서 붙었다. 옆을 봤는데 목 위에 섬뜩하게 느껴졌다. 애타게 찾던 부두목이었다. 칼 하나를 두고 대치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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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김복준이 보복 칼부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18일 전파를 탄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챔피언 양나래에 맞썰 3명의 혀파이터의 불꽃 튀는 대결이 그려졌다.
김복준은 과거 겪었던 해코지 사건을 언급하기도. 부두목을 잡기 위해 매일같이 잠복 근무를 하던 중, 뚝방에 있는 포차를 방문했다고. 김복준은 “터벅터벅 걷던 중 소변이 마려웠다. 쉬를 하고 있는데 옆에 어떤 놈이 와서 붙었다. 옆을 봤는데 목 위에 섬뜩하게 느껴졌다. 애타게 찾던 부두목이었다. 칼 하나를 두고 대치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김복준은 “형사가 창피하게 떨 수는 없다. 배에 힘 주고 ‘빨리 치워. 최대한으로 잘해줄테니까 치워’라고 했다. 죽겠더라. 이거 진짜 창피한 이야긴데 해야겠다. 구두 밑창이 뜨뜻하더라. 대치한 상태에 쉬를 한거다. 짧은 시간에 인생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그 중 가장 아팠던 게 딸이었다. 하나 낳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복준은 “딸이 태어날 때도 근무하느라 3일만에 갔다. 말배울 대에도 크는 과정을 제대로 못봤다. 그 아이 얼굴이 떠오르더라. 인생이 끝났구나 싶었다. 5분 남짓이었는데 50시간이 넘게 흐른 것 같았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반대편에서 의문의 차량이 우리 쪽으로 달려왔다”라고 덧붙였다.
김복준은 “그대로 안아서 뛰어내렸다. 제가 102kg 정도였고 걔는 70kg정도 였다. 걔 위로 내가 떨어졌다. 수심이 얕았으나 뻘이어서 크게 다치진 않았다. 수갑을 채웠다. 나중에 보니까 걔는 갈비뼈가 두 개나 부러졌더라. ‘그때 대응을 잘못했으면 내가 이 자리에 서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기도.
김복준은 “그 차량은 음주운전이었다. 그리고 그 부두목은 개과천선해서 아주 잘 살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친구는 저한테 잡힐 운명이었다. 절대 안 나타나더니 나랑 같이 소변을 보다가 잡힌거다. 지금 이 순간에도 범인을 잡으려는 형사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러한(안전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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