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에 반전'→'타락한 천재'에 대한 '러브콜' 나왔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정말 드라마틱하다. 약 1주일전만 해도 ‘천재의 타락’이라며 손가락질했지만 이제는 다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델리 알리는 지난 주 생일 파티를 하면서 정말 별짓을 다했다. 남자4명과 여자 3명이 한 침대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이전에는 아파트 발코니에서 ‘웃음가스’를 마시는 사진이 유촐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난리가 났다.
‘방탕한 천재’를 구해야된다며 EPL 선배, 기자, 감독등이 잇달아 알리에게 구원을 손길을 뻗치기도 했다.
알리는 지난 주말 자신을 괴롭혔던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 병원 침대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지난 1주일간 마치 인생을 포기했던 사람처럼 보였던 알리가 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부상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았다며 달가워했다.
알리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수술이 잘 끝났고 성공적이었다.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알리는 “안타깝게도 올 시즌은 끝났다. 베식타스에 있는 동안 저에게 보여주신 모든 사랑에 대해 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렇게 알리의 달라진 모습을 접한 덕분인지 올 시즌 뛰었던 베식타스가 알리의 이적 복귀를 추진중이라고 한다. 특히 팀 회장이 복귀의 문을 열었다고 영국 더 선이 18일 전했다.
알리는 올 시즌 임대로 튀르키예 팀인 베식타스로 이적했지만 17경기에서 3골만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부상으로 인해 악몽같은 시즌을 보냈다. 베식타스는 그를 원구단이 에버턴으로 돌여보냈다. 그리고 알리는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남은 시즌은 끝이 났다.
이렇게 ‘천재’를 내팽겨쳤던 베식타스 회장은 다시 그를 영구 계약을 통해서 영입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극적인 반전이 아닐수 없다.
영국 언론은 베식타스의 세비 회장이 “시즌 종료후 에버턴이 알리를 자유로이 떠나보낼 경우 알리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에버턴과 계약이 1년 넘게 남아있다.
[델리 알리. 화끈한 생일 파티를 즐긴 일리와 최근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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