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출연 부부, 다른 방송 또 나와…"멱살잡이 변함없어"

채태병 기자 2023. 4. 1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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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결혼지옥)에 출연했던 부부가 또다른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당결안)에 등장했다.

그는 앞서 결혼지옥에 출연해 가정폭력 피해, 남편과의 갈등 등을 토로한 바 있다.

아내는 "결혼지옥 방송이 마지막이길 바랐는데남편은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예전과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며 "부부만의 관계를 더 살펴보고 싶은 기회를 갖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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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SmileTV Plus 예능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과거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결혼지옥)에 출연했던 부부가 또다른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당결안)에 등장했다.

18일 SBS Plus, SmileTV Plus 예능 '당결안 시즌2'가 첫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아내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때 노란 옷을 입은 인물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서 결혼지옥에 출연해 가정폭력 피해, 남편과의 갈등 등을 토로한 바 있다. 노랑 옷의 아내를 본 MC 박은혜, 한상진 등은 "아직 개선이 안 된 건가"라며 우려를 표했다.

아내는 "결혼지옥 방송이 마지막이길 바랐는데…남편은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예전과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며 "부부만의 관계를 더 살펴보고 싶은 기회를 갖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타 방송에 출연한 뒤 후련했던 부분은 있다"며 "문제는 여전히 (남편이) 화가 나면 멱살을 잡는 것이다. 한 번은 갈등이 생겨 경찰을 부르기도 했는데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까 싶다"고 토로했다. 이야기를 들은 빨간 옷의 아내는 놀라며 "나는 (남편에게) 멱살을 잡히면 바로 이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랑 옷의 남편은 "(아내가) 내가 자신한테 감정적으로 공감을 못 해준다고 하더라"며 "저한테 불만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아이들 약도 안 먹이고 애들보다 먼저 잔다. 아내는 결혼 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 자취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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