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원한다’던 박수홍, 오늘(19일) 친형 부부 5차 공판 출석..“별도 멘트 無” [Oh!쎈 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에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에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한다. 박수홍은 4차 공판에 이어 5차 공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다만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비공개 재판을 요청한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4차 재판에서 논점과 관련없는 허위 악성 비방이 너무 많았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재판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4차 공판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각오를 밝혔던 것과 달리 이번 5차 공판에서는 별다른 입장표명은 없이 출석한다. 오로지 재판에만 몰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지난 4차 공판에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쳐다보며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 지난 수많은 세월동안 저를 위해주고, 제 자산을 지켜준다는 말을 많이 했고 믿게 했다. 경차를 타고, 종이가방을 들고 저를 위한다고 말을 했다. 월급 500만원을 빼고는 가져가는 게 없다 .다 네 거다는 말로 저를 기만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제가 이 사건을 알게 되고 나서도 마지막까지 피고인들에게 ‘가족이기에 원만히 해결하자’고 했으나, ‘잔고가 없다’, ‘장염에 걸렸다’, ‘지방에서 쉬고 있다’는 말로 1년간 피했다. 그동안 세무사를 바꾸고, 지난날의 자료를 다 찾아보려면 4~5년이 걸린다고 하더라. 그때 결심했다. 고소하기로”라고 증인 자리에 서기까지의 결심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친형 박씨가 박수홍 명의의 통장과 주민등록증, 인감도장, 공인인증서를 받아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수백회에 걸쳐 28억 9500여만원을 임의로 사용했으며, 허위 직원을 등록해 19억원을 횡령했다고 파악해 그를 구속 기소했다.
또한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이번 소송으로 발생한 변호사 선임 비용을 박수홍 출연료 통장에서 인출했으며, 이에 박수홍의 형수 이 씨도 일부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다만 친형 박씨는 구속기한 만료로 지난 7일 출소했다. 두 사람 모두 불구속 상태로 5차 공판이 이어질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