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보합권 혼조…"본격적 어닝 '폭풍' 앞둔 고요함"

신기림 기자 2023. 4. 1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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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다.

◇"본격적 어닝 '폭풍' 앞둔 고요함" 1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0.55포인트(0.03%) 내린 3만3976.63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 일부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존슨앤존슨(J&J)과 골드만삭스의 실적 부진을 상쇄하며 간판지수 S&P500은 미미하게 상승하는 데에 성공했다.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 속에서 투자자들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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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도로 표지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다.

"본격적 어닝 '폭풍' 앞둔 고요함" 1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0.55포인트(0.03%) 내린 3만3976.6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55포인트(0.09%) 오른 4154.87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31포인트(0.04%) 하락해 1만2153.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 일부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존슨앤존슨(J&J)과 골드만삭스의 실적 부진을 상쇄하며 간판지수 S&P500은 미미하게 상승하는 데에 성공했다.

대형 제약사 J&J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상승 경고에 주가가 2.8% 하락했다. 대형은행 골드만삭스 주가는 기업인수와 채권 거래 부진에 따라 이익이 19% 급감하며 1.7% 내렸다.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 속에서 투자자들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 500 기업이익은 1분기 4.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란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에 "실적에 관한 하 폭풍 전의 고요함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다음달 금리인상 의지 재확인

다음달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의지는 여전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지표상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고 확인됐다며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앞으로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래픽반도체 주력의 엔비디아는 HSBC가 투자의견을 '축소'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전날 2.5% 오른 데에 이어 이날 0.4% 더 상승했다.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실적 호조에 주가가 2.4% 상승했다. 0.3% 상승세로 정규장을 마감한 넷플릭스는 엇갈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에서 0.3% 하락세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하락하고 7개는 상승했다. 산업은 0.46% 올랐고 헬스케어는 0.66% 내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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