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해태 '홈런볼 KBO 에디션'에 롯데 자이언츠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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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는 무엇일까요.
해태제과는 KBO를 통해 10개 구단에게 마케팅 참가 여부를 물었습니다.
식품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해태제과(101530)와 롯데웰푸드(280360)(구 롯데제과)와의 경쟁 구도가 프로야구 경기장까지 이어졌습니다.
"롯데 부산 사직구장에는 해태제과의 홈런볼을 팔지 않는다"는 사실을 프로야구 팬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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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야구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과자는 무엇일까요. 바로 해태제과의 '홈런볼'입니다.
홈런볼은 1981년 한국 프로야구(KBO) 출범과 함께 출시한 장수 브랜드입니다. 홈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승리를 기원하는 많은 야구팬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올해 해태제과는 2023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프리미엄 'KBO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새로운 패키지에는 9개 KBO 프로야구단을 상징하는 마스코트와 로고가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한 개 구단만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입니다.
해태제과는 KBO를 통해 10개 구단에게 마케팅 참가 여부를 물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거절로 9개 구단만 참여하기로 했다는 후문입니다.
식품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해태제과(101530)와 롯데웰푸드(280360)(구 롯데제과)와의 경쟁 구도가 프로야구 경기장까지 이어졌습니다.
"롯데 부산 사직구장에는 해태제과의 홈런볼을 팔지 않는다"는 사실을 프로야구 팬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경쟁사 브랜드에 롯데가 들어가는 건 이상하다"는 입장입니다. 관계자는 "삼성과 LG뿐 아니라 협업한 다른 9개 구단도 경쟁사와 연관됐으면 (협업을) 안 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습니다.
과자 얘기는 아니지만 지난해 롯데(023530)와 신세계(004170)간의 야구마케팅 경쟁도 경기와 별개로 볼거리였습니다.
신세계 계열사들이 프로야구팀 SSG랜더스 승리를 기원하며 대규모 할인 축제를 열자, 롯데 역시 전 계열사를 통틀어 공동 마케팅을 다각도로 추진했습니다.
올해는 어떤 야구 마케팅이 팬들을 즐겁게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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