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대가 오렌지색으로 순간적으로 변한 까닭
환경 보호론자가 생방송으로 진행된 세계 스누커 대회 도중 당구대에 올라 시위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가디언, B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전날(18일) 영국 셰필드 상징인 크루서블 극장에서 열린 세계스누커챔피언십 경기 도중 한 남성이 당구대 위로 올라가 오렌지색 페인트 봉지를 뿌렸다. 영상을 보면 ‘Just Stop Oil’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경기 도중 테이블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동안 주황색 가루 페인트를 뿌렸고 바로 경비원에 의해 제지됐다. 동시에 바로 옆 당구대에서도 다른 시위자가 당구대에 오르려고 했지만 심판, 보완요원에 의해 잡혔다.
관련 영상 https://www.theguardian.com/sport/2023/apr/18/it-was-surreal-play-resumes-at-world-snooker-championships-after-just-stop-oil-crucible-protest
시위 단체 Just Stop Oil은 두 활동가를 마가레트 라이드(52), 에디 휘팅햄(25)이라고 지정하면서 “이들은 영국 스포츠 기관에 화석 연료 사용에 반대하는 시민 저항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사우스 요크셔 경찰은 “25세 남성과 52세 여성이 범죄 피해 혐의로 체포됐다. 두 사람 모두 경찰에 구금돼 있다”고 말했다. Just Stop Oil은 과거에도 미술 전시회에서도 비슷한 행위를 여러번 했다.
CNN은 “영국에서 지난 15일 열린 그랜드 내셔널 경마 대회에서도 동물 권리 시위자들이 보안 장벽을 뚫고 트랙에 진입하기도 했다”며 “경찰은 이 과정에서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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