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드 총재 “침체 전망 현실과 안맞아···금리 더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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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경기 침체나 금융 부문의 위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월가는 우리가 6개월 이나 그정도 뒤에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경제를 이같이 판독하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고용은 아주 강하고 이는 전통적으로 소비를 촉진하는 요소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 침체를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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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혼란 가능성도 “금융스트레스지수 낮다” 일축
보스틱 연은 총재 “은행서 예금 인출 추세 잦아들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경기 침체나 금융 부문의 위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른 시일 내 침체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은 현재 경제 상황과 맞지 않는 다는 것이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월가는 우리가 6개월 이나 그정도 뒤에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경제를 이같이 판독하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고용은 아주 강하고 이는 전통적으로 소비를 촉진하는 요소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 침체를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 부문의 혼란에 대해서도 “만약 진짜 금융 위기라면 금융 스트레스 지수가 4~5 수준으로 올랐겠지만 실제로는 제로”라며 “현 시점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위기론을 일축했다. 금융스트레스지수는 세인트루이스 연은이 18개의 지표를 이용해 금융 부문의 압력을 측정한 지수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에는 9.1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됐던 2020년 3월에는 5.3까지 오른 바 있다.
불러드 총재는 통화정책과 관련 금리를 5.5~5.75%까지 올리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여름에서 가을까지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금리가 오르면 통화정책은 이같은 금리 수준을 더 오래, 더 높이 유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또 다른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한동안 5%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있으며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나올 지표가 예상 범위 내에 있다면 꽤 오랫동안 이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 역시 금융 혼란에 따른 후폭풍이 진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급격한 긴장이 가라앉고 있다”며 “지역 은행들은 이제 고객들이 예금을 빼서 옮겨야 할지 궁금해하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여전히 많은 상승 모멘텀이 있다"며 “총수요가 약화돼야 하지만 아직 뚜렷한 약화를 보지 못했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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