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 “젖소 200마리 앞 노래 행사, 젖이 잘 돈다고” (세치혀)[결정적장면]

유경상 2023. 4. 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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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은 젖소 200마리 앞에서 행사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가수 윤수현은 "제 행사 좌우명은 네고도 오케이, 죽지 않는 이상 간다. 목숨 다할 때까지 간다. 행사를 많이 뛸 때는 100여개 뛰었다. 지금은 열심히 뛰지만 처음부터 행사가 많았던 건 아니다. 데뷔 전부터 힘들었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려 자격증도 많이 땄다. 중국어 4급, CS리더스관리사, 심리상담사, 이미지 컨설턴트, 퍼스널컬러 마스터, 모스 자격증 등 20여개 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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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은 젖소 200마리 앞에서 행사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4월 18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 가수 윤수현은 행사 어디까지 뛰어봤니? 천태만상 행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가수 윤수현은 “제 행사 좌우명은 네고도 오케이, 죽지 않는 이상 간다. 목숨 다할 때까지 간다. 행사를 많이 뛸 때는 100여개 뛰었다. 지금은 열심히 뛰지만 처음부터 행사가 많았던 건 아니다. 데뷔 전부터 힘들었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려 자격증도 많이 땄다. 중국어 4급, CS리더스관리사, 심리상담사, 이미지 컨설턴트, 퍼스널컬러 마스터, 모스 자격증 등 20여개 땄다”고 말했다.

이어 윤수현은 “배우다보니 잔재주도 많아지고 실행력도 좋아졌다. 그 잔재주와 실행력이 위기의 순간 빛을 발했다. 힘들게 데뷔했다. 안 무너질 것 같던 회사가 내부사정으로 폐업했다. 이게 웬 날벼락이냐. 솔직히 생각해 안 좋은 생각도 했다”고 회사 폐업 위기의 순간을 털어놨다.

그 순간에도 윤수현은 자신을 찾지 않는 행사장에 직접 찾아가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직접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고. 윤수현은 “전국 행사 리스트를 뽑았다.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신인 트로트 가수 윤수현 매니저입니다. 가수가 직접 전화하면 안 불러줄까봐 매니저인 척 했다. 이렇게 전화를 돌리다보면 한 번은 성공했다. 이렇게라도 무대를 한 번이라도 더 서고 싶었다”고 했다.

자격증은 윤수현의 홍보물을 만드는 데 쓰였다. 윤수현은 직접 자신의 사진을 따서 여름에는 제 얼굴이 박힌 부채, 겨울에는 핫팩으로 홍보를 했다고 밝혔다. 그런 윤수현에게 들어온 한 행사는 이런 데서도 행사를 할 수 있을까 싶은 곳. 윤수현은 “소행사”라는 말을 듣고 조용하고 어두운 산길을 올라갔다.

그렇게 마주한 행사의 정체는 진짜 소행사. 젖소 200마리만 있었다. 알고 보니 젖소를 키울 때 스피커를 달아 ‘천태만상’을 틀어놓으니 젖도 잘 돌고 수확량도 많아 윤수현의 노래를 직접 라이브로 들려주려던 것. 윤수현은 “우유도 한 잔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고 추억했고 풍자는 “행사의 끝은 없구나”라며 감탄했다. (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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