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봄'에…백화점 정기세일 실적 화장품이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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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뒤 첫 '노마스크 봄' 주요 백화점 정기세일 실적을 색조 등 화장품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 롯데·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등 백화점 3사는 올해 봄 정기세일 기간인 3월31일~4월16일 전년동기 대비 10%가량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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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평균 매출 10%↑, 전년동기比 반토막 성장…가정의달 기대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코로나19 발생 뒤 첫 '노마스크 봄' 주요 백화점 정기세일 실적을 색조 등 화장품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 롯데·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등 백화점 3사는 올해 봄 정기세일 기간인 3월31일~4월16일 전년동기 대비 10%가량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전체 매출이 10% 늘었다. 실내외 마스크 전면 해제로 색조 상품군 매출이 30% 뛰었고, 이를 포함한 뷰티 매출은 15% 상승했다.
최근 MZ세대 사이 고프코어룩(아웃도어용 옷을 일상복과 매치) 인기와 봄 날씨로 야외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애슬레저는 15%, 스포츠는 10% 확대됐다. F&B(식음료) 매출은 25%, 명품은 10% 각각 매출이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장품 25.1%, 아웃도어 18.8%, 스포츠 10.6%, 여성패션 10.8%, 남성패션 7.1% 등 신장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이 9.8%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색조 화장품이 27.6%로 큰 매출 신장을 보였고 가구(25.4%), 아동(14.2%), 여성 패션(11.1%) 등 매출 성장에 전체 매출이 10.6% 증가했다.
3사 모두 색조를 비롯한 화장품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이다. 3사 평균 매출 증가율은 10.1%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이들 3사의 봄 정기세일 매출 신장률이 20%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절반가량 축소됐다.
지난해 4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유동인구 증가에 명품뿐 아니라 코로나19 속 주춤했던 패션·화장품 등 카테고리 전반이 회복되며 백화점 호실적으로 이어졌던 것이 올해는 '역 기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에 백화점들은 성수기인 5월 가정의 달을 앞둔 만큼 관련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봄 정기세일인 '신백페스타' 기간을 지난해보다 11일 늘린 27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가정의 달 선물 수요 집중 공략에 나선다. 28일부터 5월14일까지 '슈퍼 뷰티 페스타'를 열어 화장품 전 브랜드가 참여하는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구매금액에 따라 10% 롯데상품권 증정, 10% 할인 등을 제공한다. 웰니스 페스타(28일~5월7일), 홈헬스케어페어(5월1~14일)도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28일 가정의 달을 맞아 더현대 서울 등 백화점과 아울렛 주요 점포에서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한 테마 행사 '흰디 비긴즈'를 진행할 계획이다. 웨스터 행성에서 온 흰디의 첫 번째 여행을 콘셉트로 캐릭터 포토존, 팝업스토어, 매장 연출 등을 선보여 모객에 주력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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