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침해 온라인 신고 가능해진다…"피해기업 신속 지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앞으로 중소기업 기술침해오 관련한 조사 요청이 온라인 신고로 가능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그동안 서면으로만 가능했던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정조사 신고가 개정된 '중소기업기술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술침해 행정조사는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를 중기부 조사관이 조사해 위법행위에 대해 시정을 권고하고 미이행 시 공표하는 제도다.

온라인 신고는 '중기부 누리집'에서 기초사실(상대방 법 위반 내용, 침해된 기술 내용 등)을 입력하고 증빙서류(설계도, 계약서 등)를 첨부해 제출하면 완료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온라인 신고 도입으로 피해기업이 신고서를 우편이나 직접 제출해야 되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신고서 제출과 접수 사이의 시간차가 줄어 보다 신속하게 피해기업에게 지원이 가능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온라인 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한 분쟁조정 등 기술보호 지원제도·사업들도 온라인 신청을 도입할 계획이며 온라인화와 함께 맞춤형으로 각종 기술보호 지원사업이 제공되도록 관련 제도·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