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10채 중 3채는 대구·경북…건설업계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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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일부 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집중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대구에서는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입주 물량이 공급되면서 하방 압력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지적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미분양 주택이 일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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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동산 침체 우려 지역, 인센티브 부여해야"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일부 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집중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대구에서는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입주 물량이 공급되면서 하방 압력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지적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438가구로 과거 20년 평균인 6만7000가구를 상회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541가구, 지방 6만2897가구로 지방에서 미분양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8554가구) 역시 수도권은 1483가구인 반면 지방은 7071가구에 달한다.
건설업계에서는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미분양 주택이 일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 중 대구(1만3987가구)와 경북(9074가구)이 차지하는 비중은 30.6%에 달한다.
올해 대구의 입주 예정 물량도 3만6059가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나섰지만, 정책 효과가 수도권 일부에만 집중되고, 정작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방 주택시장 위기 해소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규제 완화 이후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지만, 지방은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는 393가구 모집에 2만2012건이 접수돼 평균 5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지난해 4분기 청약 경쟁률이 평균 5.9대 1이었던 것에 비해 10배가량 뛰었다.
반면 비(非)서울 분양 단지는 1만4591가구 모집에 5만5664건이 접수된 3.8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 경착륙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위축지역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택의 분양⋅매매 등 거래가 위축돼 있거나 위축될 우려가 있는 지역의 경우 주택거래량, 미분양주택 수 등 지정요건 충족 시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대상지역(위축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지난 10일 국토부에 "주택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지역을 위축지역으로 조속히 지정해야 한다"며 "위축지역에는 규제지역에 상응하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리스크가 지역경제에 확산되지 않도록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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