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전대책 점검회의 개최…음주운전·어린이 안전 집중 논의

박승희 기자 2023. 4.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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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관계기관 합동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행락철 교통사고 발생 저감 방안을 논의한다.

음주운전 근절대책과 어린이 보호구역, 화물차 안전과 같은 취약 분야를 집중 살필 계획이다.

방호울타리를 포함한 안전시설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시⸱도 에서는 교통사고 취약구간을 점검해 안전시설물을 보강하도록 하고,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의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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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재로 행안부·경찰청, 시·도 등 관계기관 합동 회의
서울 서대문구 고은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경찰관들이 대낮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2023.4.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행락철 교통사고 발생 저감 방안을 논의한다. 음주운전 근절대책과 어린이 보호구역, 화물차 안전과 같은 취약 분야를 집중 살필 계획이다.

점검회의는 1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 주재 영상회의로 진행되며 행정안전부, 경찰청, 17개 시·도 등 부처·지자체 관계자와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다.

점검회의에서는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5월 31일까지 7주간 음주운전 특별 단속기간을 정하고 주‧야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먼저 논의된다.

특히 기존의 야간 식당가, 고속도로 톨게이트‧진출입로 이외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등산‧관광지 등 단속에 취약한 시간 및 지역을 선정하여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방호울타리를 포함한 안전시설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 보호위반, 신호위반 등 주요 사고 유발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한다.

현재 사업용 화물차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적재불량 등 안전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도⸱단속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 상반기(4월~6월), 하반기(9월~11월)에는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하여 고속국도(톨게이트, 휴게소), 국도(과적검문소) 및 항만 인근 등에서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에서는 졸음운전 및 전방주시의무 태만 등에 따른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졸음쉼터, 화물차 라운지 등의 휴게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운행 중 안전띠 착용, 지정차로 준수, 음주운전에 대한 불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휴게소, 분기점에서 드론 54대를 활용한 첨단 단속도 월 6회 확대 실시한다.

각 시⸱도 에서는 교통사고 취약구간을 점검해 안전시설물을 보강하도록 하고,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의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김수상 교통물류실장은 "봄 행락철에 들어서면서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 기관에서는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안전운전을 실천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 생활 속에서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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