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부친상으로 급거 일본행…"너무 갑작스럽다" 비통한 심경

2023. 4.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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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못다 한 말을 고백했다.

추성훈의 부친 추계이 씨가 18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향했다"며 "장례는 가족 및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성훈은 "너무 갑작스럽다"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추모글을 통해 "상냥하고 강하고 힘 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며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라며 추성훈은 "아직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고,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었다.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며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는데 너무 갑작스럽다"며 슬퍼했다.

그는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며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성훈은 오래된 가족 사진을 비롯해 자신과 아버지, 딸 사랑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추성훈의 부친은 아들과 손녀가 출연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난 바 있다.

한편 이날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예정대로 전파를 탔다.

[사진 = 추성훈]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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