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몰아치는 '2차전지' 열풍…핫한 테마주 '탈출 신호' 공개

이원광 기자, 방진주 PD 2023. 4.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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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경제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환율이 급등합니다. 그때 보유하던 달러를 팔아서 제일 싼 (국내) 자산을 사는 것이죠. 소위 '나라 망한다'는 주장이 들릴 때 한국에서 가장 저평가된 자산을 사는 방식입니다."

이른바 '달러 스위칭 투자' 전문가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가 최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싱글파이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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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경제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환율이 급등합니다. 그때 보유하던 달러를 팔아서 제일 싼 (국내) 자산을 사는 것이죠. 소위 '나라 망한다'는 주장이 들릴 때 한국에서 가장 저평가된 자산을 사는 방식입니다."

이른바 '달러 스위칭 투자' 전문가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가 최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싱글파이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달러 스위칭 투자는 환율이 급등하면 보유하던 달러를 처분하고 저평가된 국내 자산을 매수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반대로 증시·부동산 등 국내 자산이 급등하면 매도하고 대신 달러를 사서 불황에 대비한다.

소규모(small) 개방형(open) 시장인 한국 시장의 변동성을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투자 방법인 셈이다.

홍 대표는 "소위 '국뽕'(자국 찬양을 뜻하는 은어) 섬네일들이 흥하고 우리가 기축통화국이 된다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소설이 나오면 한국에서 가장 저평가된 자산을 사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투자하기) 좋은 나라가 어디있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몇년에 한번씩 올랐다, 내렸다 하지 않나"라며 "그것을 자꾸 반대로 타니까 (안타깝다)"고 했다.


홍 대표는 또 테마주 투자전략에 대해 비판적 시선을 드러냈다. 홍 대표는 "'이것만 하면 되는데 왜 안하나'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조금 답답하다"며 "우리나라에 그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신규 (사업) 진출 공시가 봇물 터지듯 나오는 나라다. 잘 될 것 같으면 다 뛰어든다"고 포문을 열었다. 한때 풍력, 태양광 발전 테마주로 분류돼 시가총액이 급등했다가 다시 바닥을 친 사례를 언급하면서 "공급과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간단한 이야기"라며 "기존 '플레이어'들이 바보인가. 브랜드와 기술 수준이 누적됐는데, 새로 들어온 기업들이 (기존 기업들이) 장기간 닦은 내공을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해서 주가가 오르면 증자를 한다. 신규 후발 주자들이 증자하면서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서면 업계 전체가 공급 과잉에 빠진다"며 "우리나라 테마주의 흥망성쇠를 다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최근 증시에 몰아치는 '2차 전지' 열풍에 대해서도 "이런 방식으로 난리가 나고 신규 진입이 시작되면 공급과잉이 안 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분 나쁘실 수 있는데 1년 지난 다음에 다시 한번 봐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투자하시고 싶다면 말리지 않지만 차익이 날 때 (일부라도) 매도하고 더 좋은 것을 사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20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방진주 PD wlswn64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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