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 나폴리 UCL 탈락, 밀란 2차전 1-1..합산 1-2

[뉴스엔 김재민 기자]

나폴리가 밀란에 승리하지 못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SSC 나폴리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김민재는 누적 경고 징계로 결장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나폴리는 2차전 무승부로 탈락했다. 밀란은 2006-2007시즌 우승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을 밟았다.

※ 선발 라인업

▲ 나폴리 알렉스 메렛 - 지오반니 디 로렌조, 아미르 라흐마니, 주앙 제수스, 마리우 후이 - 탕귀 은돔벨레,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 마테오 폴리타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 밀란 마이크 메냥 - 다비데 칼라브리아, 시몬 카예르, 피카요 토모리, 테오 에르난데스 - 라데 크루니치, 이스마일 베나세르, 산드로 토날리 - 브라힘 디아스, 하파엘 레앙, 올리비에 지루

전반 20분 밀란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박스 안으로 파고든 레앙이 후이에게 걸려 넘어졌다. 지루가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메렛의 선방이 나왔다.

나폴리가 연이어 부상 변수에 빠졌다. 전반 31분 폴리타노가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2분 뒤에는 후이도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 모두 교체됐다.

전반 43분 밀란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시멘의 볼 컨트롤 실수로 역습 기회가 제공됐다. 레앙이 약 70m를 단독 돌파했고 골키퍼가 나온 틈을 보고 지루에게 패스해 완벽한 찬스를 제공했다. 지루가 빈 골문으로 볼을 쉽게 밀어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오시멘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이 선언돼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밀란이 앞섰다.

나폴리가 볼을 꾸준히 소유하고 공세를 펼쳤지만, AC 밀란의 수비 블록이 견고했다.

후반 35분 나폴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태클을 시도하던 피카요 토모리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러나 골키퍼 메냥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나폴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시멘의 강력한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밀란이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을 밟았다.(사진=AC 밀란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