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죽을 만큼 맞았지만, 아버지는 내 슈퍼히어로…” 부친상 직접 알려[전문]

이슬기 2023. 4. 1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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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 부친상을 직접 알리면서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했다.

추성훈은 4월 18일 자신의 SNS에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습니다.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어요"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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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추성훈이 부친상을 직접 알리면서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했다.

추성훈은 4월 18일 자신의 SNS에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습니다.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어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아요…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라고 전했다.

또 추성훈은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 놓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네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4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추성훈의 부친 별세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부친(추계이)께서 향년 73세로 금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귀국했고 장례는 가족 및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추성훈을 비롯한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추성훈의 글 전문이다.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습니다.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어요..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아요…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 놓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네요.

(사진=추성훈)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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