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보합권 혼조세 마감…알파벳은 0.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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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8일(이하 현지시간)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19일 테슬라, 다음주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27일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 투자자들이 가늠하지 못하면서 시장 주변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이 경기침체로 압박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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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8일(이하 현지시간)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19일 테슬라, 다음주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27일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한편 넷플릭스는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순익은 기대를 웃돈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보합세 속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 투자자들이 가늠하지 못하면서 시장 주변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10.55p(0.03%) 밀린 3만3976.63으로 약보합 마감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5 p(0.09%) 오른 4154.87로 강보합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31 p(0.04%) 내린 1만2153.41의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이 경기침체로 압박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오안다 선임시장 애널리스트 에드 모야는 기업 순익 둔화 우려는 일부 완화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는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실적 발표 초기이기는 하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기업 순익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내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일비 2.73달러(1.46%) 내린 184.31달러로 미끄러졌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힌 것이 논란을 부른 탓이다.
머스크가 지난해 테슬라 주가를 압박했던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 당시처럼 논란의 한 가운데 다시 자리를 잡게 되면 테슬라는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다른 전기차 종목들도 하락했다.
리비안자동차는 0.30달러(2.18%) 하락한 13.43달러, 루시드그룹은 0.12달러(1.51%) 밀린 7.8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AI 군비경쟁’ 수혜주라는 분석이 다시 나오면서 2.5% 뛰었다.
HSBC는 엔비디아의 AI 사업부문이 아직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면서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HSBC 아시아 기술리서치 책임자인 프랭크 리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355달러로 두 배 넘게 끌어올렸다.
덕분에 주가는 6.65달러(2.46%) 뛴 276.67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주가 상승률이 90%에 육박해 주가가 두배 가까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디폴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알파벳은 1.47달러(1.39%) 내린 104.50달러로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 상당수는 삼성전자가 실제로 구글을 빙으로 교체할 가능성은 낮다며 구글 매수를 추천했지만 투자자들은 일단 주식을 내던졌다.
애플은 1.24달러(0.75%) 오른 166.47달러로 장을 마쳤다.
팀 쿡 애플 CEO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애플의 인도 확장 전략에 속도가 붙으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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