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팀 구성 시작, 고교 특급 장현석 황준서 항저우 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 구성에 돌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AG 대표팀 구성 원칙을 세웠다.
한국야구는 2014 인천 AG까지 아마추어 선수를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장현석 혹은 황준서가 항저우에서 대표팀 선배 영건들과 불꽃투를 펼치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 구성에 돌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AG 대표팀 구성 원칙을 세웠다. 만 25세 이하 선수 선발을 원칙으로 삼으면서 연령과 무관하게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하기로 했다. 과거 음주·폭행·성추행 등 비위행위를 범한 선수는 예비 명단부터 제외시키기로 했고 지난해 예비명단 발표와 마찬가지로 아마추어 선수도 선발 후보에 포함한다.
KBO는 지난해 4월초 항저우 AG 예비 명단에 아마추어 선수 14명을 넣은 바 있다. 그러면서 대학교와 고등학교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서현, 윤영철, 신영우, 송영진, 이호성, 이진하, 박명근 등 2023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된 선수 다수가 예비 명단에 들어갔다.
지난해 기술위원회는 김서현 혹은 박명근 선발을 두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항저우 AG이 1년 연기되면서 아마추어 선수의 대표팀 입성도 연기됐다.
오는 4월말 발표 예정인 예비 명단에는 다시 아마추어 선수가 포함된다. 조계현 젼력강화위원장은 18일 회의를 마치고 “아마추어 선수 참가도 논의를 했다. 1명이 될지 2명이 될지, 아니면 아예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예비 후보를 어느 정도 정리를 했다. 계속 논의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AG은 아마추어 대회니까 아마추어와도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했다”고 아마추어 선수 참가의 문을 열어놓았음을 밝혔다.
선발 후보는 뚜렷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고3 역시 투수가 강세다. 강속구 투수 풍년이 지속되고 있다. 이중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는 마산 용마고 우투수 장현석(19)과 장충고 좌투수 황준서(18)다. 둘다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지난해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일찍이 2024 신인 드래프트 최상위 지명 후보로 꼽혔다.
특히 황준서는 지난해 9월 2학년임에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승선했다. 황준서는 이의리 이후 왼손 최대어이자 2순위 이내 지명이 확실하다는 평가다. 다이내믹한 투구 메커닉은 김광현을 연상하게 한다.
장현석은 안우진, 문동주, 김서현의 뒤를 잇는 파이어볼러 재목으로 꼽힌다. 2학년이었던 지난해 이미 155㎞를 넘겼고 3학년인 올해도 구속이 꾸준히 오른다. 지난 신세계이마트배 대회에서는 커브를 노련하게 구사하며 완급조절 능력까지 선보였다.
전력강화위원회의 시선은 장현석과 황준서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아마추어 선수까지 선발 대상을 넓혔다면, 아마추어 최고 선수를 선발해 대표팀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
과거를 돌아보면 특히 그렇다. 한국야구는 2014 인천 AG까지 아마추어 선수를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당시 동의대 홍성무가 태극마크를 달았고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았는데 프로에서 활약은 미비했다. 2010 광저우 AG도 그랬다. 중앙대 김명성이 프로 선배들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김명성도 프로 커리어는 짧았다.
하지만 지금은 10년 전보다 아마추어 선수의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 투수가 특히 그렇다. 150㎞는 던져야 상위지명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다. 구속 혁명 시작점에 젊은 투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이미 나왔을지도 모른다. 장현석 혹은 황준서가 항저우에서 대표팀 선배 영건들과 불꽃투를 펼치는 것이다. 선발투수 문동주를 시작으로 강속구 퍼레이드를 벌여 상대를 압도한다면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연속성을 지닌 대표팀이 만들어진다.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텐트 값만 10억”..김숙, 역대급 하이엔드 ‘캠핑 장비’에 입이 ‘쩍’(김숙티비)
- 백종원, 예산 시장에 30억 쏟고 “너 때문에 다 죽어” 듣자 “안 해도 그만” 폭발
- 심으뜸, 피지컬 엄청 나.. 11자 복근 드러낸 S라인 보디 프로필 공개
- NC LG 실책으로 얻은 3점, 그리고 연장 혈투 끝낸 김주원 결승타…단독 1위 점프[SS잠실in]
- 추성훈, 오늘(18일) 부친상 “비보 듣고 日으로 출국”[공식]
- ‘6시 내고향’ 리포터에서 대난지도 사위로.. 최석구, ♥17살 연하 스토리 (인간극장)
- 母 대출로 전 재산 다 털리고 건강 악화까지.. 심형탁, 충격 사연 고백 (조선의사랑꾼)
- “스케일이 달라” 송가인, 크루즈 선상 팬미팅 개최
- 박시은♥진태현 “인생 3막 준비 중”..괌에서 ‘2세 준비’ 근황
- 강수지, 건강 적신호 “건강검진했는데 고혈압 전단계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