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졸 따라오더니 바지를 '스윽'..인도서 또 한국 여성 성추행

문영진 2023. 4. 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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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국인 여성 여행객을 성추행한 20대 현지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각) 리퍼블릭 TV 등 인도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부 라자스탄주 조드푸르에서 영상을 촬영하며 길을 걷고 있던 한국 여성을 한 남성이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서부 뭄바이를 찾은 한 한국인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현지인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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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국인 여성이 현지 인도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출처=리퍼블릭TV, 트위터

[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한국인 여성 여행객을 성추행한 20대 현지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각) 리퍼블릭 TV 등 인도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부 라자스탄주 조드푸르에서 영상을 촬영하며 길을 걷고 있던 한국 여성을 한 남성이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드푸르는 아름다운 성벽과 푸른색으로 채색된 마을로 유명해 한국인 관광객도 자주 찾는 곳이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여성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위험을 감지한 여성은 남성을 먼저 앞으로 보내 보지만 남성은 여성이 자신의 앞으로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갑자기 하의를 살짝 내려 자신의 중요 부위를 노출한다. 이에 여성이 ‘도와달라’고 소리치며 다른 곳으로 뛰어 도망치자 남성은 웃음을 지으며 따라온다.

이러한 장면은 영상에 그대로 촬영돼 SNS에 공유되며, 급속히 확산됐다.

관련 사실이 알려지자 조드푸르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해당 지역 인근에 사는 주민”이라며 “피해 여성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불만을 제기하지 않아 치안을 교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한국인 여성 여행객을 성추행한 인도 남성. 출처=사진 리퍼블릭 월드 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서부 뭄바이를 찾은 한 한국인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현지인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현지인 남성은 길을 걸으며 생방송을 진행하던 이 여성에게 다가가 팔을 잡아끌고 볼에 입을 맞췄다. 관련 영상이 공유되자 뭄바이 경찰은 이 사건을 성폭력 사건으로 보고 영상에 나온 19세, 20세 남성 2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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