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 알펜시아 입찰 담합 의혹’ KH그룹 제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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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를 받는 KH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제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심사관은 최근 KH 측에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혐의(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강원도개발공사(GDC)는 2021년 6월 경쟁입찰을 통해 알펜시아리조트를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인 KH강원개발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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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제재 수위 관심
KH “사실관계 바로 잡을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를 받는 KH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제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심사관은 최근 KH 측에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혐의(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강원도개발공사(GDC)는 2021년 6월 경쟁입찰을 통해 알펜시아리조트를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인 KH강원개발에 매각했다. 그러나 당시 경쟁에 참여한 2개 업체가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나타나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입찰엔 KH강원개발과 평창리츠(KH리츠)가 참여했다. KH강원개발은 7115억원에 알펜시아리조트를 낙찰받았으며, 공정위는 두 회사가 사실상 KH의 계열사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나의 회사가 계열사 설립을 통해 입찰에 참여하는 형태로 낙찰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놓고 헐값매각 논란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이번 건에 대한 공정위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공정위 심사보고서에는 배상윤 KH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 의견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KH그룹에 대한 제재 수위는 향후 9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KH그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정위 보고서의 일부 내용은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이 있다”면서 “이의신청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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