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한우 암소 개량에 활용 가능

최소임 2023. 4. 1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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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축개량협회는 한우 선형심사형질과 번식형질에 유전체 육종가 활용을 검증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이재윤 회장은 "가축 개량의 3대 요소는 그동안 등록·심사·검정이었는데 최근 들어 유전체까지 더해 4대 요소가 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 암소 개량에 도체형질뿐 아니라 선형심사형질과 번식형질을 통합한 한우 유전체 개량 서비스 개선과 선진화를 통해 축산농가에 신뢰도 높은 육종가 서비스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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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심사형질 우수 개체 선발
번식형질 추정 정확도 높아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도체형질뿐만 아니라 선형심사형질과 번식형질의 유전체 육종가 분석을 한우 암소 개량에 이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

최근 종축개량협회는 한우 선형심사형질과 번식형질에 유전체 육종가 활용을 검증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는 이득민 국립한경대학교 교수와 윤두학 경북대학교 교수가 맡아 진행했으며, 최근 서울 서초동 축산회관에서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교수는 ‘한우 암소 선형심사형질 유전체 육종가 활용에 대한 검증 연구’를 통해 협회에서 수집되는 유전체 정보와 한우 암소 선형심사형질의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이 교수는 “선형심사형질에 대한 유전력은 일반 외모에서 0.20∼0.37로 중도의 유전력을 보였고, 체측형질인 체고·체장·체심·좌골폭 등 형질 유전력은 다른 심사형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향후 유전체를 통해 우수한 선형심사형질의 암소를 조기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선형심사는 한우 체형을 평가하는 척도로서 외모형질 19가지를 심사해 해당 형질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종축 선발 기술이다.

윤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번식형질의 경우에도 추정 육종가 정확도는 67% 정도로 분석돼 향후 유전체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전체 분석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 등 축산 선진국에서는 2000년대초부터 가축 개량을 위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가축 개량의 새로운 대안으로 사용됐다. 이는 유전체를 분석해 해당 가축이 우량 유전체를 가졌는지 아닌지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재윤 회장은 “가축 개량의 3대 요소는 그동안 등록·심사·검정이었는데 최근 들어 유전체까지 더해 4대 요소가 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 암소 개량에 도체형질뿐 아니라 선형심사형질과 번식형질을 통합한 한우 유전체 개량 서비스 개선과 선진화를 통해 축산농가에 신뢰도 높은 육종가 서비스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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