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조치 8월까지 연장

정부 민생부담 우선 고려

정부가 현재 적용 중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4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8일 기획재정부가 확정·발표한 ‘유류세 탄력세율 운용방안’을 보면 정부는 4월 30일까지로 설정했던 유류세 한시 인하 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보다 민생 부담을 우선 고려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휘발유에 적용되는 유류세율은 25% 인하된 상태가 유지, 경유와 LPG부탄에 대해서는 현행 유류세 37% 인하 조치를 이어간다.

이날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강원지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오후 5시 20분 기준 ℓ당 1655.37원으로 지난 3월 29일(ℓ당 1598.09원) 부터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경유 역시 하락세를 이어오다 이번달 초 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평균 판매가격은 동시간 기준 ℓ당 1557.20원으로 나타났다. 황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