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곰·나무, '유사 인간'이 되다…연극 '5호실의 고등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머지않은 미래, 유전자 조작 또는 환경오염 등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인간이 되어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
그러자 정부는 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으로 '종의 귀화'를 채택하고, 담당 기관은 유사 인간들의 입국 심사 및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을 차례차례 받으며 5호실까지 올라오게 된 고등어와 곰 그리고 나무.
창작집단 오늘도 봄의 연극 '5호실의 고등어'가 오는 5월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머지않은 미래, 유전자 조작 또는 환경오염 등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인간이 되어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
그러자 정부는 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으로 '종의 귀화'를 채택하고, 담당 기관은 유사 인간들의 입국 심사 및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을 차례차례 받으며 5호실까지 올라오게 된 고등어와 곰 그리고 나무. 순조롭게 진행되던 심사는 예기치 못한 일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창작집단 오늘도 봄의 연극 '5호실의 고등어'가 오는 5월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인간이 되어 살아 보고 싶은 존재인 '유사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개성 없이 무리의 일원으로만 살아가던 고등어, 동굴에서 쑥과 마늘로 연명하던 곰, 바람에 흔들리며 자유를 갈망하던 나무 등을 우화적으로 그려내며 그들을 둘러싼 부조리하고 비현실적인 사건을 통해 동시대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와 갈등을 풍자한다. 이들의 간절함과 기대를 통해 '과연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진다.
2018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으로 첫선을 보인 김묘진 작가의 작품으로, 채수욱이 연출한다. 배우 백은경과 최은경, 권영현, 박정현, 설재서가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괴롭혀…피해자 6명↑"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