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모터쇼 개막…그야말로 '전기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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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급 '상하이 모터쇼'가 18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천여 곳의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가 전시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공개 차량과 부품만 1천500여 개, 신차는 100여 대에 달합니다. 특히 이 중 전기차가 70여 개에 달해 '상하이 국제 모터쇼'는 한 마디로 '전기차 밭'이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답게 중국 토종 브랜드들과 해외 브랜드들의 전략 차종들이 일제히 전시됐습니다.
중국의 3대 전기차 회사인 비야디(BYD)와 니오(Nio), 샤오펑(Xpeng)을 비롯해 다수의 중국 브랜드가 저마다의 신차를 들고 나왔습니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타이틀을 거머쥔 비야디는 고성능 전기스포츠가 U9를 선보이며, 그간 주력해 온 승용 전기차를 넘어 고급화 전략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샤오펑 역시 테슬라를 직접 언급하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6'를 공개했고, 지리자동차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도 프리미엄 SUV '지커X'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임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제 업계 화두는 전기차가 아닌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중국 전기차 시장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판매량만 놓고 봐도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지난해 전세계 순수전기차 연간 판매량 톱5 중 세 곳이 중국 업체였습니다. 비야디가 92만6천여대, 상하이자동차가 83만5천여대, 지리자동차가 42만4천여대를 팔아치웠습니다.
협회는 올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4.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맞선 외국 브랜드들도 미국의 6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신차 공세를 쏟아냈습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1%대에 불과했던 현대·기아차 그룹은 절치부심해 신차를 내놨습니다.
현대차는 중국 전략 차량인 SUV '무파사'를 모터쇼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고, 고성능 자동차 '엘란트라 N'시리즈도 선보였습니다.
볼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쿠페형 SUV인 폴스타4를 선보였고,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신형 전기차 '마이바흐 EQS SUV'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중요해진 중국 시장의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BMW 역시 전기차 시리즈로 전시 부스를 거의 다 채우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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