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국, 소도시 관광… 여행수요 늘자 이색상품들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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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두투어는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방문하는 '코카서스 3국 11일' 패키지를 다시 출시했다.
모두투어 측은 "최근 여행 수요 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이 같은 이색 상품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행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여행업계에서 다양한 이색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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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 프리미엄 중남미 상품도
최근 모두투어는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방문하는 ‘코카서스 3국 11일’ 패키지를 다시 출시했다. 코카서스 3국 상품은 2018년 처음 출시돼 유럽을 n차 방문하고 북유럽까지 다녀온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코로나 유행을 겪으며 중단됐었다. 모두투어 측은 “최근 여행 수요 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이 같은 이색 상품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1분기(1∼3월) 해외항공권 발매 실적이 4147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103.3%까지 올라왔다.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이 팔린 셈이다. 모두투어도 최근 월별 송출객이 코로나 이전의 60%까지 올라왔고 예약률은 80% 넘게 올라왔다.
이처럼 여행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여행업계에서 다양한 이색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대도시 랜드마크와 핫스폿 위주의 패키지를 넘어 코카서스 3국처럼 대중적으로 생소한 지역이나 소도시 탐방 등을 테마로 내세운 상품 등이다.
참좋은여행은 유럽 주요 대도시와 인근 소도시 관광을 결합한 ‘작은 마을’ 시리즈를 내놨다. 첫 행선지는 이탈리아로, 10일간 인솔자와 함께 코모, 파르마, 키안티, 산지미냐노, 모데나 등 이탈리아 소도시를 여행한다. 연내 노르웨이, 일본, 스페인, 독일 등 10개 소도시 상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여름 성수기인 7, 8월에 미국 알래스카로 떠나는 직항 상품을 선보였다.
가성비 상품보다 특색 있는 상품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이들도 늘었다. 모두투어의 프리미엄 상품군인 ‘모두 시그니처’ 판매 비중은 코로나 이전 5%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 15%까지 올랐다. 모두투어는 지난달 2000만 원짜리 중남미 여행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는 가성비 상품 위주로 판매됐다면 지금은 ‘이왕 가는 거 특색 있는 지역을 가고 싶다’ ‘진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3년 동안 여행이 많이 소중해진 셈”이라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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