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근로시간 유연화해야” 與대표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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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직된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는 노동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18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초청해 개최한 정책 간담회에서 "연장근로 정산 단위를 현재 1주 단위에서 월이나 분기, 또는 반기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에서 김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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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반대 메시지도 전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직된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는 노동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18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초청해 개최한 정책 간담회에서 “연장근로 정산 단위를 현재 1주 단위에서 월이나 분기, 또는 반기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부가 개정안을 발표했다가 ‘주 69시간 근무 논란’을 일으켰던 근무시간 개정안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손 회장은 또 “현행 연공형 임금체계를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 보상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근로자의 동기부여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반대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가 원청업체를 상대로 파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엔 불법이었던 쟁의 일부를 합법화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손 회장은 “원청과 대기업에 사실상 모든 책임을 지움으로써 우리 법체계의 근간을 부정하고, 공동불법행위는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에서 김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이 자리했다. 재계에선 손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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