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성장률 4.5%… 봉쇄완화로 전망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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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4.5%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4% 내외)를 웃돌았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한 28조4997억 위안(약 5460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경제매체 신징(新京)보는 "1분기에 숙박, 음식, 교통 등 대면 서비스업이 크게 성장했다"면서 "경제 전반에 긍정적 요인이 누적되면서 2분기(4∼6월)에는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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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4.5%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4% 내외)를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 이후 전면 봉쇄 정책이 완화된 효과가 서서히 경제에 반영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한 28조4997억 위안(약 5460조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전망치(4.0%)는 물론이고 이달 초 중국은행이 전망한 4.1%보다 높은 수치다. 푸링후이(付凌暉)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코로나19 관련 통제가 안정적으로 전환되면서 국민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다. 1분기 성적이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된 수치란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다시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경제매체 신징(新京)보는 “1분기에 숙박, 음식, 교통 등 대면 서비스업이 크게 성장했다”면서 “경제 전반에 긍정적 요인이 누적되면서 2분기(4∼6월)에는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3월 청년 실업률(16∼24세)이 19.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불안 요인으로 지적된다. 중국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16.7%, 2021년에는 14.3%였다. 상하이 봉쇄가 이뤄졌던 지난해 상반기(1∼6월) 실업률은 19.3%였다.
중국 경제의 성장이 세계 경제로 확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3월 소매 판매는 10.6% 증가했지만 산업 생산은 3.9% 증가에 그쳤다”면서 “소비자 주도의 경제 회복은 그 혜택이 국내 시장에 한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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