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야의 여왕’…국내 장타자 총출동

이병욱 기자 2023. 4. 1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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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 골프 장타자들이 '가야 여왕'에 등극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열린다.

대회장인 가야 CC 신어·낙동 코스는 전장이 6818야드로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

올해 대회에도 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가야 여왕'에 오른 적이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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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LPGA 넥센마스터즈, 김시원 이소영 이주미 등 출전

국내 여자 골프 장타자들이 ‘가야 여왕’에 등극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열린다. 대회장인 가야 CC 신어·낙동 코스는 전장이 6818야드로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 이 때문에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장타자 천국’으로 불린다. 9명의 역대 챔피언 중 유난히 장타자가 많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올해 대회에도 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가야 여왕’에 오른 적이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김시원이 대표적이다. 그는 가야 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1~3위를 다 해봤다. 2014년 3위, 2016년 준우승에 이어 2017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해를 쉰 김시원은 가장 자신 있는 코스에서 재기를 노린다.

통산 6승을 거둔 이소영도 이 코스에서는 자신감이 넘친다. 신인이던 2016년 대회에서 4위에 올랐고, 2018년에는 우승했다. 이소영은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들 정도로 물 오른 샷감을 뽐내고 있다.

2021년 장타 1위에 오른 이승연도 ‘가야 여왕’ 탈환에 도전한다. 이승연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도 7위에 올랐다.

장타력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박지영도 강력한 가야 여왕 후보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에 오른 박지영은 올 시즌 3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진입,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직전 대회에서 148개 대회 만에 감격의 첫승을 거둔 이주미를 비롯해 이번 시즌 우승을 신고한 이정민 이예원 등도 출격, 시즌 2승을 노린다. 2주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탄 김민별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9위를 차지한 황유민 등 올해 ‘루키’들의 대결도 관심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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