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바이올린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2023. 4. 1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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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이 연주가들에게 공연을 기획하는 무대를 제공하는 '인하우스 아티스트' 프로그램이 미디어아트를 만난다.
2023년 롯데콘서트홀 인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이진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은 22일 이진상의 무대를 시작으로 세 차례 미디어아트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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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이진상-윤소영
22일부터 세차례 새로운 도전
22일부터 세차례 새로운 도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이 연주가들에게 공연을 기획하는 무대를 제공하는 ‘인하우스 아티스트’ 프로그램이 미디어아트를 만난다. 2023년 롯데콘서트홀 인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이진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은 22일 이진상의 무대를 시작으로 세 차례 미디어아트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경계 없는 예술 작업을 이어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차진엽과 미디어 아티스트 황선정이 함께한다.
22일 이진상의 무대에서는 전반부에 리스트의 ‘시스티나 성당에서’를 솔로 연주한 뒤 후반부에는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을 피아노와 타악기 합주로 편곡 연주한다. 퍼커셔니스트 김은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김은혜와 친구들’이 함께한다.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18일 열린 인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이진상은 “관객에게도 내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미디어아트를 결합하려면 극적인 요소가 있어야 하므로 인간의 감정을 잘 나타내는 곡들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작품의 메시지인 만큼 전통의 형식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
“연주가는 재현예술가이므로 악보를 따라가며 해석하죠. 리허설을 해보니 미디어아트는 내용을 창의적으로 바로 표현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이진상)
시리즈 두 번째는 6월 22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과 차진엽의 협업 무대다. 공연 전반부에는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집 ‘사계’를, 후반부에는 현대음악가 막스 리히터가 재해석한 ‘사계’를 선보인다. 윤소영은 “리히터의 곡은 백지장 같은 매력이 있는 곡이다. 미디어아트와 함께하면 관객들이 매우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선보이는 22일 공연의 형식에 대해 차진엽은 “환상 교향곡을 예로 들면 무용수 한 사람이 여주인공 스미드슨을 나타낸다. 현실적인 모습보다는 아득한 상상을 표현한다. 공연장 곳곳을 활용하며 영상 프로젝션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새로운 공간이어서 제약이 있지만 제약이 오히려 창의력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리허설을 하면서 이진상 피아니스트가 악보를 보며 설명하는데, 음표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이진상은 2009년 스위스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슈만상, 모차르트상, 청중상 등 특별상까지 모두 휩쓸며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소영은 2011년 한국인 최초로 폴란드 비에냐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10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도 우승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콰르텟 멤버와 스위스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을 지냈다.
시리즈 마지막인 3회째는 11월 29일 이진상과 윤소영이 함께 무대를 마련한다.
3만∼7만 원.
22일 이진상의 무대에서는 전반부에 리스트의 ‘시스티나 성당에서’를 솔로 연주한 뒤 후반부에는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을 피아노와 타악기 합주로 편곡 연주한다. 퍼커셔니스트 김은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김은혜와 친구들’이 함께한다.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18일 열린 인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이진상은 “관객에게도 내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미디어아트를 결합하려면 극적인 요소가 있어야 하므로 인간의 감정을 잘 나타내는 곡들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작품의 메시지인 만큼 전통의 형식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
“연주가는 재현예술가이므로 악보를 따라가며 해석하죠. 리허설을 해보니 미디어아트는 내용을 창의적으로 바로 표현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이진상)
시리즈 두 번째는 6월 22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과 차진엽의 협업 무대다. 공연 전반부에는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집 ‘사계’를, 후반부에는 현대음악가 막스 리히터가 재해석한 ‘사계’를 선보인다. 윤소영은 “리히터의 곡은 백지장 같은 매력이 있는 곡이다. 미디어아트와 함께하면 관객들이 매우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선보이는 22일 공연의 형식에 대해 차진엽은 “환상 교향곡을 예로 들면 무용수 한 사람이 여주인공 스미드슨을 나타낸다. 현실적인 모습보다는 아득한 상상을 표현한다. 공연장 곳곳을 활용하며 영상 프로젝션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새로운 공간이어서 제약이 있지만 제약이 오히려 창의력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리허설을 하면서 이진상 피아니스트가 악보를 보며 설명하는데, 음표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이진상은 2009년 스위스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슈만상, 모차르트상, 청중상 등 특별상까지 모두 휩쓸며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소영은 2011년 한국인 최초로 폴란드 비에냐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10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도 우승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콰르텟 멤버와 스위스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을 지냈다.
시리즈 마지막인 3회째는 11월 29일 이진상과 윤소영이 함께 무대를 마련한다.
3만∼7만 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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