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원료 ‘주정’ 20년 만에 최대 인상…소주값 오르나?
KBS 2023. 4. 19. 00:13
다음 소식입니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루 시름을 잊게 하는 직장인들의 친구죠.
오랜 세월 우리나라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줬던 소주는 주정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 만드는데요.
소주 핵심 재료인 주정 값이 9.8%,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안 그래도 최근 이렇게 먹거리 물가가 고공 행진 중인데 소주값마저 오르게 되는 걸까요?
일단 업계에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 1,2위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당분간 인상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주정을 제외하고도 지난 2월 병값이 인상된 데다 물류비와 전기료, 인건비까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연히 소주 업계가 받는 가격 인상 압박도 커지고 있는데요.
소주 출고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실제 음식점 등에서는 판매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만큼 그 부담은 고스란히 서민들이 떠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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